판문점 선언 비준 난항에 "정권 합의 아닌 국가적·국제적 합의"
"부동산 정책, 집값 안정에 모든 수단 동원할 것..."추가수단 시사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 / 오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방미 성과와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추석 민심을 둘러봤다.  

홍 수석대변인은 27일 오전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추석기간 전통시장과 지역상가 방문을 두고 "대체로 일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관계에 대해서 백두산 관광 등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갖고 매우 좋은 평가를 내리셨다"며 "우려에 대한 말씀은 부동산 집값 상승을 많이 걱정하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에 대해 홍 수석대변인은 "국민들께서 남북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계신 것 같다. 과거 1년 전 남북관계가 전쟁 일촉즉발의 위기까지 갔음에도 그런 상황을 1년 만에 반전시켰다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문 대통령의 노력과 평화에 대한 의지를 상당히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의 북미간 '조정자' 역할 질문에 대해 홍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께서는 과거 중재자 역할을 넘어서 촉진자로서의 역할로 바꿔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북미 양국이 실제로 결과와 성과를 내는데 속도를 높이는 것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남북정상회담 직후에 바로 뉴욕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린 것 자체가 이를 상징하는 것"이라 평가했다.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난항에 대해 홍 수석대변인은 "반드시 해줘야 되는 것임에도 일부 야당에서 반대를 해 발목이 잡혀 있다. 일부 야당에서 예산 백지수표 내놓기라 하나 절대로 그렇지 않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합의에 대해서 남북이 정권의 변화, 또는 북한의 상황 변로 합의가 지속되지 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역행 방지 차원에서 국회의 비준이 필요하다. 정권의 합의가 아니닌 국가적 합의이자 한국의 평화 통일 의지라는 것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보여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외 정부의 9.13 부동산 정책에 대해 홍 수석대변인은 "일단 정부 발표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집값 안정 요구는 굉장히 높으나 과거 정부의 집값 안정, 부동산 안정대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못 보고 또 다시 추가적인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험으로 인해 정부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있다"며 "문 정부와 민주당은 부동산 정책, 집값 안정을 위해 모든 수단을 쓰겠다. 추가적인 수단도 준비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한편 홍 수석대변인은 최저임금 인상 지적에 대해 "도리어 최저임금 부담이 아닌, 장사가 안되는 상황"이라 평가하며 "상가 임대료 문제와 경기 활성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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