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택지 17곳 약 3만5000호 주택공급 입지로 선정
그린벨트 해제 여부에 "3등급 이하 개발제한구역 해제 방안 협의"
이해식 대변인 "9.13 후속조치로 주택 공급...주거불안 해소위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 / 오훈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방안 발표에 민주당이 환영하며 "집값 안정과 주거불안 해소에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가지며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우선 1차로 지자체와의 협의 등 절차를 완려한 수두권 중소규모 택지 17곳 약 3만5000호를 주택 공급 입지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번 3만5000호 택지는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오는 2021년부터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30만 호 중 26만5000호는 연내 10만 호를 추가 발표한 후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신규 택지 선정을 마무리 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서울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김 장관은 "훼손돼 보존가치가 낮은 3등급 이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는 방안으로 협의하겠다. 불가피한 경우 해제 물량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에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같은 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발표는 지난 9.13 종합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라며 "9.13 대책이 투기수요 차단과 실수요자 보호라면 이번 발표는 우수한 입지의 공공택지를 확보해 양질의 저렴한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라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발표로 벌써 일부 지역에서는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오고 있다.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폭은 절반가량으로 떨어졌다"며 "정부여당은 공급과 규제를 포함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주거불안을 해소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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