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생산, 장비 제조 및 유통기업도 포함해 투자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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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처음으로 ‘TIGER 2차전지테마 ETF’를 상장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 및 2차전지 관련 기업에 손쉽게 분산투자할 수 있게 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투자자들은 2차전지 제품생산은 물론 원료 생산, 장비 제조 및 유통기업도 포함해 투자할 수 있다.

2차전지 산업은 전지 생산업체에서 주요 원재료 생산기업까지 벨류체인을 형성하며 성장하는 특징이 있다. 이미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2차전지 밸류체인을 형성 중이다.

이와 관련, 그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한 섹터, 스타일 및 해외 ETF를 상장해 국내 ETF 시장의 다양화에 기여해왔다. 실제 지난 14일 기준으로 국내 상장 된 ETF는 397개로 그 중 117개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 중이다. 순자산 규모는 8조8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23%를 차지한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윤주영 부문장은 “TIGER 2차전지 테마 ETF를 통해 투자자들은 거래 편의성이나 저렴한 보수 등 ETF의 장점을 누리면서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라며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어렵지만 4차산업혁명 흐름 속에 성장 유망한 2차전지 사업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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