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역, 전 연령층 골고루 '긍정평가' 내려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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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지난 20일부로 3차 남북정상회담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한반도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에 이어 김정은의 깜짝 서울 방문 약속 등 남북관계를 두고 긍정적인 평가들이 나오는 가운데, 이에 대해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잘했다'고 응답한 수치가 7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하에 지난 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9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총 501명에게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국민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적으로 평가(매우 잘했음, 잘한 편)한 의견이 71.6%, 부정적으로 평가(매우 잘못했음, 잘못한 편)한 의견이 22.1%, 모름/무응답이 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긍정평가에 ▲서울 67.1%, ▲경기·인천 75.4%, ▲대전·충청·세종 76.7%, ▲강원 40.0%, ▲부산·경남·울산 72.9%, ▲대구·경북 52.4%, ▲광주·전라 89.9%, ▲제주 72.2%로 광주·전라, 대전·충청·세종, 경기·인천 순으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서울은 근소한 차이로 70%대에 근접했으며 강원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이 70% 이상의 수치를 나타났다.

부정평가에는 ▲서울 25.7%, ▲경기·인천 20.1%, ▲대전·충청·세종 20.4%, ▲강원 39.1%, ▲부산·경남·울산 20.2%, ▲대구·경북 35.7%, ▲광주·전라 7.5%, ▲제주 27.8%로 강원, 대구·경북, 제주 순으로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수도권 지역은 72.2%가 긍정적이라 평가했으며 22.3%가 부정적 평가, 5.6%가 모름/무응답이라 답했다.

연령대별 응답으로는 찬성에 ▲19~29세 68.5%, ▲30대 78.6%, ▲40대 78.1%, ▲50대 69.8%, ▲60대 이상 65.4%로 30대, 40대, 50대 순으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반대에는 ▲19~29세 23.6%, ▲30대 20.2%, ▲40대 16.4%, ▲50대 21.4%, ▲60대 이상 27.7%로 60세 이상, 19~29세, 50대가 근소한 수치로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이번 통계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응답률 8.5%에 무선 10% 전화면접, 무선 70%·유선 20%의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됐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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