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유엔 총회를 계기 북미간 고위급 접촉 등 추진될 것 관측

ⓒKBS보도화면 캡쳐
ⓒKBS보도화면 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에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북미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허리케인 피해를 본 노스캐롤라이나를 방문하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한국으로부터 매우 좋은 뉴스를 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이 만났고, 우리는 훌륭한 반응을 얻었다”며 “알다시피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3일 전에 받았는데 (현재)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북한과 전쟁으로 치닫은 것처럼 여겨졌지만 지금은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며 “억류된 사람들이 돌아왔고 우리 군인들의 유해가 송환되는 등 일들이 일어났다”고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중요한 것은 더 이상 미사일 실험도 핵실험도 없다는 것”이라며 “이제는 남북한이 공동올림픽을 개최하기 원한다 우리에겐 정말 아주 좋은 일들이 많다”고도 했다.

말미에 “내가 취임 전 많은 이들이 북한과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했지만 지금 우리 관계는 적어도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은 관계임을 말하고 싶다”며 “우리는 계속 대화하고 있고 저나 김 위원장이나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다 무슨일이 벌어질 지 두고 보자”고 강조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단 내주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미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북미간 고위급 접촉, 2차 북미정상회담 등이 추진돼 종전선언 논의도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같은 날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 명의의 성명을 내고 “북미간 근본적 관계 전환을 위한 협상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