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야당, 유은혜 낙마시킬 생각만 몰두하나"
서영교 "한국당, 헌재 공백사태에 괜한 발목잡기"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  사진 / 오훈 기자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의 청문회 공격과 청문회 보고서 미채택으로 인한 사태를 비판하며 야당에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20일 오전 국회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단은 지난 19일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 청문회를 비롯해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청문회 난항에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나섰다.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유은혜 후보자가 교육계를 변화시킬 적임자라 생각하나 야당 청문위원들은 어떻게든 유 후보자를 낙마시킬 생각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요구 자료를 90% 넘게 제출했는데도 자료제출이 부족하다고 질타한데다, 지극히 사적인 정보까지 요구해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후보 자질 검증과는 무관하게 시종일관 마구잡이식 검증으로 흠집만 내는 청문회"라 평하며 "국민들이 청문회에서 보고 듣고 싶었던 것은 유 후보의 교육 철학이나 야당 의원들에게 관련 질문은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재차 지적했다.

서영교 수석부대표는 헌재 4인 체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헌법재판관과 헌재소장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촉구한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본인이 추천한 헌재재판관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20일까지 송부해달라 재요청한 상황"이라며 "지난 19일부터 헌재재판관 5명의 임기가 끝나고 퇴임해 9명 중 5명이 공석인 상황"이라 말했다.

서 수석부대표는 "헌재 공백사태에 괜한 발목잡기와 국민 사법기본권 침해를 그만두도록 자유한국당에 헌재재판관 임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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