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연령층 막론하고 찬성 여론 우세해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3차 남북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영접과 더불어 한반도 비핵화 및 군사적 긴장 종식을 위한 합의 발표,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약속 등 한반도 당사국과 더불어 국제적으로 놀라운 반응의 큰 이벤트가 됐다. 특히 남북 연락사무소 설치, 남북 철도·도로 사업을 비롯한 경제계 총수 인사들의 방북까지 겹치며 국민 이슈로 남북 교류에 대한 주제가 주목을 받게됐다. 이에 대해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북한의 비핵화 이전 남북간 교류·협력의 확대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58.6%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하에 지난 1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62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총 501명이 北 비핵화 이전 남북 교류·협력 확대 국민여론 조사'를 한 결과, 찬성한다는 의견이 58.6%, 반대한다는 의견이 29.1%, 모름/무응답이 1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찬성한다는 의견에 ▲서울 59.8%, ▲경기·인천 58.8%, ▲대전·충청·세종 39.2%, ▲강원 49.1%, ▲부산·경남·울산 66.0%, ▲대구·경북 57.1%, ▲광주·전라 73.4%, ▲제주 24.9%로 광주·전라, 부산·경남·울산, 서울 순으로 찬성 의견이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의견에 ▲서울 26.7%, ▲경기·인천 31.4%, ▲대전·충청·세종 43.5%, ▲강원 50.9%, ▲부산·경남·울산 18.8%, ▲대구·경북 29.5%, ▲광주·전라 19.0%, ▲제주 37.6%로 강원, 대전·충청·세종, 제주 순으로 반대 의견이 나타났다.
연령대별 응답으로는 찬성에 ▲19~29세 59.5%, ▲30대 69.0%, ▲40대 67.4%, ▲50대 53.6%, ▲60대 이상 48.3%로 30대, 40대, 19~29세 연령대 순으로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에는 ▲19~29세 20.0%, ▲30대 24.7%, ▲40대 27.5%, ▲50대 38.0%, ▲60대 이상 32.4%로 50대, 60세 이상, 40대가 각각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통계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응답률 8.0%에 무선 10% 전화면접, 무선 70%·유선 20%의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됐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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