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9일 오후 남북정상회담 경과보고 가져
홍영표 "남북 군사긴장 완화, 한반도 평와 진전"
"비핵화, 전쟁 원천 방지 합의...군비통제 첫걸음"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한반도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에 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 등 남북정상회담 결과가 공개되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오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남북정상회담 경과 보고를 가졌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보고로 "방금 평양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정부 부처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이미 언론에 많이 알려졌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사실상 군비통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중요한 진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포괄적이고 한반도 평화 및 비핵화를 위해 중요한 합의가 많이 이뤄졌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정상이 만나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평화의 시금석이 될 중요 합의를 이뤄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서울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이제는 한반도 평화를 뒤로 미루지 않는 역사적 행진, 전진이 시작됐다고 평가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핵화만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군사적 충돌, 이런 것들에 대해, 전쟁의 공포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걱정하고 계신다. 이에 대해 우발적 충돌로 인한 전쟁을 원천 방지하기 위한 합의가 이뤄졌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남북공동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70년 만에 남북연락사무소 설치에 이은 중요한 긴장 완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 진정한 군비통제를 이뤄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에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합의에 대해 정부가 차질없이 잘 이행할 수 있도록 국회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안도 조속히 국회에서 처리하고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따르는 여러 입법조치들이 필요하다면 국회에서 신속히 해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행진을 가속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도 이날 자리에 참석해 "현재 남북정상회담 서울 상황실을 맡고 있다. 정부로서는 앞으로 정상회담의 좋은 합의를 차질없이 이행하기위해 본격적으로 후속조치 체제로 전환해 국민께 상세히 보고 드리고 협력하며, 정상회담 결과를 국제사회와도 공유해 이번 합의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군사긴장 완화를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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