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 협력업체 대금 미지급해 부동산 가압류
스킨푸드, 가맹점 제품 공급까지 차질 빚어
스킨푸드 관계자 "사실 여부 확인 중이다"

사진 / 스킨푸드
사진 / 스킨푸드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국내 화장품 브랜드 스킨푸드가 수개월째 협력업체 대금을 미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대구지방법원은 최근 스킨푸드 협력업체 14곳이 스킨푸드를 상대로 낸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

협력업체 14곳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약 4개월간 20여억원의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킨푸드는 협력업체 14곳의 미지급 대금을 주지 않을 경우, 본사 건물과 토지 등을 매각하거나 양도할 수 없다.

아울러 스킨푸드는 전국 가맹점에 제품 공급까지 차질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최근에는 스킨푸드 최영호 국내사업부문장(상무이사)가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문장은 아모레퍼시픽 출신으로 2015년 스킨푸드에 입사했다.

또한 스킨푸드는 2014년 이후 4년 연속 수십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약 129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은 바 있다.

한편 스킨푸드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사실 여부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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