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시장 예상 보다 둔화될 것

LG 사옥[사진 / 시사포커스 DB]
LG 사옥[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LG전자의 3분기가 VC(전장부품) 부문은 MC(스마트폰)부문 적자 확대에 따라 실적이 기존 전망 대비 둔화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이에 스마트폰 사업 효율 개선이란 반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NH투자증권은 19일 이같은 전망을 내놓으며 스마트폰 사업과 관련 사업 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해야할 때라고 분석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 3분기 실적은 기대보다 약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한 15.9조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4% 증가한 7,45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전망은 VC(전장부품) 부문은 MC(스마트폰)부문의 적자가 지속을 이유로 들었다. HE(TV) 및 H&A(가전/에어컨) 부문은 이머징 통화 약세에 따른 가전제품 수출 수익성 하락에도 불구 제품 믹스개선 효과 등으로 견조한 실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문제는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 개선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MC(스마트폰) 부문은 스마트폰 산업 전반적으로 밋밋한 업황 지속되는 가운데, 동사 시장 지위에 변화 없어 실적 개선 없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VC(전장부품) 부문은 원가율 상승, 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영업적자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과 관련 사업 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고 연구원은 “다만 LG전자가 시도하고 있는 상기 사업 전략의 이익 방어력은 증명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비교적 성장이 기대되는 신흥시장에서는 중화권 업체들의 공격이 거세지면서 스마트폰 사업 효율 개선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LG전자 주가는 3분기 실적 부진 우려와 외국인 매도 행진 영향으로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오전 10시 50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0.58% 내린 6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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