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가맹점협의회, 한 매체 보도 내용과 협의회는 무관한 내용 밝혀

bhc가맹점협의회가 지난 4일 가맹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bhc가맹점협의회가 지난 4일 가맹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bhc가맹점주가 치킨에 유충이 나왔다는 것을 빌미로 닭을 공급하는 협력업체에 3000만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는 내용에 대해 bhc가맹점협의회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18일 전국bhc가맹점협의회는 가맹본부의 구매를 관리하는 단체가 아니며, 가맹본부가 관리하는 거래처 관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며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bhc가맹점주가 치킨에 유충이 나오자 가맹본부에 닭을 공급하는 협력업체 사장에게 3000만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hc가맹점주는 협력업체 사장이 “이 부분이 (bhc가맹점)협의회하고 다 말씀이 되신 거에요?”라고 묻자 “예. 위에 대표자 두 분하고요”라고 답했다.

아울러 협력업체 사장은 “(bhc가맹점)협의회에서 이것을 문제 삼아서 가맹본부에 거래를 중지시켜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거래가 중지되는 사안이죠”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hc가맹점협의회는 가맹본부의 협력업체 거래에 관여하고 있다는 의심을 샀다.

bhc가맹점협의회는 “일부 매체의 보도내용과 협의회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무관한 내용임을 명확히 밝히고, 협의회에서는 어디까지나 본사와 가맹점 간의 불공정한 거래내용의 개선이나 협의회 소속의 가맹점들이 불평등한 대우를 받았을 때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어떠한 목적을 위해서든 bhc의 맛있고, 건강한 치킨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고 밝혔다.

이어 “가맹본부와 모든 bhc가맹점들은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깨끗한 치킨을 정성껏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이 똑같다”라며 “취급하는 것이 생물이다 보니 원부재료의 품질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는 가맹본부와 협의회 간의 분쟁 사항과는 전혀 별개의 아주 중요한 우리 고객분들에 대한 부분이며, 협의회는 근본적인 취지를 잊지 않고, bhc를 사랑하는 고객 분들게 가장 맛있고 건강한 치킨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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