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시즌 1호 골 터뜨린 후 세리머니 과정에서 당한 부상으로 최소 몇 주 결장할 듯

지동원, 부상 최소 몇 주 결장/ 사진: ⓒ게티 이미지
지동원, 부상 최소 몇 주 결장/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지동원(27, 아우크스부르크)이 무릎 부상으로 몇 주 동안 결장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8일(한국시간) “지동원이 왼 무릎 안쪽 인대를 다쳤고, 최소 몇 주 동안 결장이 불가피하다. 다행히 십자인대는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동원은 지난 15일 독일 마인츠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후반 37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그러나 골 이후 점프 세리머니 도중 착지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이날 정밀검진을 받은 지동원은 무릎 인대 부상 진단을 받았다. 복귀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소 몇 주가 필요한 만큼 빠른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도 평가전 선발 출전을 하면서 눈도장을 찍었던 지동원은 최소 몇 주는 출장이 어려울 전망이며, 내달 12일 우루과이전, 16일 파나마전에서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도 알 수 없게 됐다.

스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부상을 당해 매우 안타깝다.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골을 넣어 기뻤지만 부상을 당했다. 속이 상하지만 되돌릴 수 없는 일이다. 최대한 빠른 복귀를 위해 재활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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