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30대 중반 넘어서는 아르연 로번과 프랭크 리베리 대체자 필요

손흥민, 바이에른 뮌헨 관심 받고 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바이에른 뮌헨 관심 받고 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핫스퍼)이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를 인용, “바이에른 뮌헨이 윙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르연 로번, 프랭크 리베리는 30대 중반 나이에 접어들었고, 킹슬리 코망과 세르쥬 나브리가 후계로 꼽혔지만 손흥민도 관심 대상이다”고 밝혔다.

오는 2023년까지 토트넘과 계약한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와 양발 잡이의 장점을 갖춘 선수다. 최근 군 면제까지 받으면서 커리어에 집중이 가능한 상태다. 바이에른 뮌헨이 실제로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아도 보도에는 충분히 파장이 있어 보인다.

분데스리가는 손흥민에게도 익숙한 무대다. 만 16세에 독일로 넘어가 지난 2010년에는 함부르크, 2013년에는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다. 리그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설은 신빙성이 있다.

하지만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손흥민의 이적가치로 1억 230만 유로(약 1,340억 5,903만원)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5년 토트넘 이적 당시 지불된 3,000만 유로(약 393억 1,350만원)에서 세 배 이상 급등한 금액이다. 빅클럽이라도 쉬운 금액은 아니다.

매체는 “독일 매체들이 이탈리아 매체의 기사를 인용하지 않고 있기에 주장의 타당성은 논쟁 여지가 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의 관점에서는 의미 있는 행보가 될 수 있을 것이고, 레버쿠젠 출신의 바이에른 뮌헨 수석 스카우트는 손흥민의 재능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병역 문제가 해결된 손흥민이 이번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활약을 펼친다면 러브콜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