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에프앤씨, 시가총액 3515억원 규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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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에프앤씨 김한흠 사장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골프웨어 업체 크리스에프앤씨의 공모가가 3만원으로 확정됐다.

17일 크리스에프앤씨는 총 공모금액 1055억원으로 확정됐으며, 시가총액은 515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84개 기관이 참여했다. 단순경쟁률은 7.89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KB증권 관계자는 “실수요 위주의 기관 투자자가 다수 참여해 IPO 시장 수요예측 방식의 변화를 확인했다”며 “크리스에프앤씨의 독보적인 기획·브랜딩 역량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이견이 없었으나, B2C기업으로서 투자자들의 기업 인지도 및 투자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IPO 시장은 공모 규모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 2018년 수요예측을 진행한 41개 회사 중 공모 규모 500억 원 이상인 회사는 6개다. 이중 2개사는 공모를 철회했고, 나머지 4개사 역시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이 42:1로 전체 평균인 515:1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은 17일~18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70만3200주가 배정된다. 크리스에프앤씨는 10월 1일 코스닥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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