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 19.8%...男 41.8% '미흡하다'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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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지난 13일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9.13 부동산 대책 발표 후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며 종부세 과세 정도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흡하다고 답변한 수치가 39.4%, 적절하다고 답한 수치가 31.9%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하에 지난 14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61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총 500명이 응답한 '9.13 부동산대책에 대한 국민인식' 여론조사 결과, 미흡(매우 미흡, 다소 미흡)이 총 39.4%, 적절이 31.9%, 과도(다소 과도, 매우 과도)가 19.8%, 모름/무응답 8.9%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흡하다는 의견에 ▲서울 33.8%, ▲경기·인천 38.5%, ▲대전·충청·세종 38.9%, ▲강원 60.9%, ▲부산·경남·울산 55.2%, ▲대구·경북 34.3%, ▲광주·전라 29.2%, ▲제주 32.0%로 강원, 부산·경남·울산, 대전·충청·세종 순으로 미흡하는 의견이 나타났다.

적절하다는 의견에는 ▲서울 37.7%, ▲경기·인천 33.6%, ▲대전·충청·세종 27.5%, ▲강원 20.6%, ▲부산·경남·울산 17.7%, ▲대구·경북 31.7%, ▲광주·전라 45.3%, ▲제주 35.5%로 광주·전라, 서울, 제주 순으로 적절하는 의견을 보였다.

과도하다는 의견에는 ▲서울 20.2%, ▲경기·인천 19.5%, ▲대전·충청·세종 24.1%, ▲강원 13.5%, ▲부산·경남·울산 18.1%, ▲대구·경북 19.1%, ▲광주·전라 19.4%, ▲제주 32.5%로 제주, 대전·충청·세종, 서울 순으로 과도하는 의견을 보였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미흡 36.7%, 적절 35.2%, 과도 19.8%를 보여 전반적으로 미흡하다는 쪽이 우세한 수치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 중 미흡이 41.8%, 적절이 29.5%, 과도가 20.0%, 여성 중에는 미흡이 37.1%, 적절이 34.3%, 과도가 19.6%인 것으로 남성 쪽에서 미흡하다는 의견이 크게 나타났다.

이번 통계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응답률 8.2%에 무선 10% 전화면접, 무선 70%·유선 20%의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됐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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