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감독, “요청이 온다면 릴리즈 조항 없는 EPL에서 협상은 하겠지만 2억 5,000만 유로 판매 거절”

케빈 데 브라위너, 2억 5,000만 유로 제안도 맨체스터 시티가 안 팔 수도/ 사진: ⓒ게티 이미지
케빈 데 브라위너, 2억 5,000만 유로 제안도 맨체스터 시티가 안 팔 수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케빈 더 브라위너(27)에 대해 릴리즈 조항이 없다고 해서 팔 수 있는 선수가 아니라고 언급했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 FC’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브라위너에게 릴리즈 조항은 없지만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는 2023년까지 계약을 맺은 브라위너는 2억 5,000만 유로(약 3,265억 1,500만원)에도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출연한 방송에서 2억 5,000만 유로에 브라위너를 팔 것인지 물었다. 나는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릴리즈 조항이 없으므로 클럽과 협상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다. 2선에서 필요한 패스들을 뿌리며 지난 2016년 맨시티 입단 이후 2시즌 연속 2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빅 클럽이라면 탐낼만한 중원 자원이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단호함에 타 팀에서 영입을 시도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무릎 부상으로 복귀를 위해 재활에만 몰두 중인 브라위너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2억 5,000만 유로도 거절할 것이라고 언급할 만큼 아끼는 선수다.

물론 구단과의 협상 과정에서 상황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지난 시즌 맨시티를 승점 100점을 안기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한 중심 선수를 다른 팀에 쉽게 내어줄 리 없다.

현재 무릎 부상으로 복귀를 위해 재활에만 몰두 중인 브라위너는 순조로운 회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셰이크 만수르 맨시티 구단주도 브라위너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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