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 니게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외에도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관심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사울 니게스 영입 노린다/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사울 니게스 영입 노린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에는 사울 니게스(2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노린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4일(한국시간) “맨유가 사울 영입에 1억 3,400만 파운드(약 1,968억 3,528만원)를 제안할 예정이다. 맨유는 지난 2014년 라요 바예카노로 임대됐던 때부터 관심을 가졌지만, 그 해 AT 마드리드와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AT 마드리드에서 데뷔한 사울은 이듬해 라요 바예카노에서 임대 선수로 뛰었다. 당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지휘할 때부터 필 네빌 코치가 관심 있게 지켜봤지만, 기존 소속팀과 새 계약을 맺고 잠잠해졌다.

물론 맨유의 사울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울은 현재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고,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스페인대표팀으로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지만, 잉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 후 재평가됐다.

특히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사울을 새 시대의 상징이라고 추켜세우며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대표팀 감독의 지휘 아래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렇듯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떠오르는 선수를 다수의 빅클럽과 경쟁하면서 영입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사울은 중앙은 물론 측면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빅클럽들이 탐내는 대표적인 이유다. 또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준우승을 이끌었으며,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사울은 지난 12일 스페인 엘체 에스타디오 마누엘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네이션스리그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의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더욱 각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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