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귀국을 목전에 둔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4일 “부동산 증세를 통해 무상복지, 대북지원자금을 마련하려는 문재인 정권”이라며 전날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을 혹평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념에 너무 몰입하는 경제정책은 국민경제를 멍들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근로소득보다 이전소득이 많은 나라가 성공한 전례는 없다”며 “증세를 통해 이전소득을 무상으로 더 많이 나누어 주려는 무상복지 국가는 베네수엘라, 그리스로 가는 망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문 정권의 정책은 나라의 장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나라가 정상화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선거 참패로 대표직에서 물러나 미국으로 떠났던 홍 전 대표는 두 달 간의 현지 체류를 정리하고 오는 15일 오후 귀국할 것으로 알려져 과연 어떤 입장을 표명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