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쌍용차 사측과 노조 교섭을 통해 해고자 119명에 대한 복직 문제가 잠정 타결됐다. 사진 / 뉴시스 제공
지난 13일 오후 쌍용차 사측과 노조 교섭을 통해 해고자 119명에 대한 복직 문제가 잠정 타결됐다. 사진 / 뉴시스 제공

 

[시사포커스 / 김경수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해고자 전원 복직 문제에 최종 합의했다.

지난 13일 쌍용차에 따르면 사측과 노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4자는 교섭을 열고 해고자 119명에 대한 복직 문제 등 잠정 타결했다.

이들은 금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 대회의실에서 합의문 발표 후 대한문 앞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다.

그간 쌍용차 노사와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해고자, 희망퇴직자들의 복직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쌍용차는 당시 평택공장에서 옥쇄파업을 벌인 직원 900여 명을 상대로 무급휴직과 희망퇴직을 진행했는데 선택하지 않고 버틴 사람들 모두가 갑자기 해고자가 됐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2015년 해고자들 단계적 복직에 합의했고 이후 세 차례 단계적으로 해고자들이 복직했으나 119명은 여전히 회사로 돌아가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번 합의로 해고자들이 전원 복직한다면 쌍용차 사태는 9년 만에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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