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과 정준호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영화 '가문의 영광'(감독 정흥순·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하지만 촬영 당시에는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보다 훨씬 야했다는 후문이다. 포스터상의 설정은 정준호와 하룻밤을 함께 보낸 김정은이 침대에서 화들짝 놀라며 몸을 일으키는 장면, 컨셉이 컨셉이니만큼 두 주인공 모두 옷을 제대로 갖춰 입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깨끈이 달린 얇디얇은 민소매옷과 몸에 착 달라붙는 핫팬츠를 입은 김정은은 행여 가슴이 노출될까봐 연방 이불을 끌어당기며 다리를 감춰야했다. 이도 모자라 가슴이 많이 노출되는 의상을 입고도 촬영을 했다. 관계자들은 이불로 가리니까 상상이 되서 더 섹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정준호는 윗도리를 다 벗은 채 트렁크 팬티만 입어 김정은을 더욱 쑥스럽게 했다. 평소 활달하고 농담을 잘하는 김정은이지만, 그날만은 얼굴을 붉히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은 두 남녀 모두 쉽지 않은 촬영이었다. 3시간여를 옷을 거의 벗은 채 한 이불 속에서 있었던 김정은과 정준호는 "자세(?)부터가 쉽지 않았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게다가 침대 밑에는 "쓰리제이가"의 3형제인 유동근·성지루·박상욱 등 세 배우가 땀을 뻘뻘 흘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노출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배우 김정은의 최고 노출신은 '재미있는 영화'의 원더우먼 복장이었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첫 장면부터 침대에서 시작된다. 김정은의 섹시한 장면이 기대되는 '가문의 영광'은 9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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