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벌써 세 번째 소환"

12일 오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자택 경비비용을 충당한 혐의로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소환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
12일 오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

[시사포커스 / 김경수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회삿돈으로 자신의 집에 근무하는 경비원에게 월급을 준 혐의로 경찰에 또 소환됐다.

12일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조 회장은 서울 종로구 자택의 경비 업무를 맡은 용역업체 유니에스 소속 경비원의 급여를 그룹 계열사 정석기업이 대신 지불하도록 해 회사에 손실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다.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5월 관련된 내용들을 확보한 후 조 회장과 정석기업 대표인 원씨를 입건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조 회장은 올해만 세 번 사법기관에 출석했다. 조 회장은 지난 6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와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서 소환조사, 7월에는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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