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맹점주 "개발 직원이 근처 슈퍼 닫을거라고 가맹점 개설 권유...하지만 슈퍼는 안 닫고 최악 매출"

CU가맹점주들이 CU본사(BGF리테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 이영진 기자
CU가맹점주들이 CU본사(BGF리테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 이영진 기자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편의점 CU의 현 가맹점주가 당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본사가 거짓말했다고 주장하며 나섰다.

<이화여자대학교 근처 CU 가맹점주>

“안녕하십니까. 저는 2017년에 오픈한 CU 가맹점주입니다. 당시 개발 직원은 개인이 운영 중인 슈퍼를 인수하여 편의점으로 전환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높은 위약금으로 계약 성사가 안 되었고, 그 근처에 있는 현재의 점포 자리를 선택하고 저에게 편의점 해볼 것을 권유했습니다.

개발 직원은 저에게 예상매출 X원을 제시하였고, 그 근거는 제가 오픈하면 앞에 슈퍼가 곧 문을 닫을 거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오픈이 훨씬 지난 오늘, 슈퍼는 오히려 증축하여 운영 중이고, 저희는 계속하여 최악의 매출 속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때 당시 저는 하도 답답하여 개발 직원에게 슈퍼 도대체 언제 문을 닫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그들의 답변은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였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자신들의 거짓말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픈할 때는 아무 근거 없는 얘기로 저를 속여놓고 손해를 버티지 못해 폐점 한다고 하자 몇천만원의 위약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게 사기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본사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로 점포를 오픈시켜 점주가 고통받고 있다면 그 책임을 지고 위약금 없는 폐업을 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CU가맹점주들이 CU본사(BGF리테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 이영진 기자
CU가맹점주들이 CU본사(BGF리테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 이영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