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컵과 일회용컵 아이스 카페라떼 용량 5~50ml 차이, 아메리카노 5~20ml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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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6곳(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중 5곳이 다회용컵과 일회용컵의 커피 용량이 5~50ml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소비자시민모임은 2018년 8월 16일, 17일 양일간 광화문 일대 커피전문점들을 대상으로 차가운 음료(아이스 카페라떼), 뜨거운 음료(아메리카노)의 다회용컵과 일회용컵의 커피 용량을 조사해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다회용컵과 일회용컵의 용량에 차이가 없이 동일하게 제공한 매장은 단 1곳 뿐이었다.

특히 아이스 카페라떼의 경우 다회용컵과 일회용컵의 실제 제공된 커피 용량이 15~50ml 차이가 났고, 따뜻한 음료인 아메리카노의 경우 5~20ml 차이가 있어, 다회용컵과 일회용컵의 용량 차이는 차가운 음료가 더 크게 나타났다.

또한 일부 매장은 실제 제공하는 커피 용량이 표시하고 있는 제공 용량 보다 최대 40ml나 적어 표시 용량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비자시민모임은 “커피전문점은 다회용컵과 일회용컵에 제공하는 커피의 용량이 실제 업체가 제공하기로 한 표시용량을 지켜 음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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