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민노총 및 상공회의소 경재계 방문 이어 지자체 방문 행보
이해찬 "경기도 1300만 도민, 모든 권한 민주당에 맡긴 것 같아"
경기도 주택정책·교통정책, 남북경협에 경기도 평화부지사 강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 오훈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종시에 이어 경기도를 방문했다. 이 대표는 11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경기도 1300만 도민들은 모든 권한을 민주당에 맡긴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광역의원, 기초자치단체장 및 기초의회도 65%를 차지했기 때문에 사실상 민주당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듯, 중요하고도 대단히 무거운 마음으로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발언했다.

이 대표는 "실제로 모든 정책이 경기도에 다 있다. 육해공수까지 다 있기에 종합행정이 되는 곳인데, 그래도 신경 많이 써야 될 것이 주택정책과 교통정책"이라며 "특히 서울과 인천, 경기도의 교통은 하나의 교통권이라 봐야하기 때문에 광역교통망 체계를 만드는데 신경을 많이 써야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택정책을 거론하며 "특히 요즘처럼 집값이 요동칠 경우 주택정책을 어떻게 쓰는 지가 중요하다. 특히 경기도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을 위한 주택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대응을 잘해야 한다"고 주택공급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지사 말씀처럼 우리가 토지공개념을 도입한 것이 90년대 초반이다. 개념으로는 공개념을 도입을 해놓고 실제로는 20년 가까이 공개념의 실체를 만들지 않고 오다보니, 토지는 제한된 공급재인데 유동성은 매우 커졌고 토지는 공급이 안되기 때문에 집값이 폭등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놨다"며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을 중앙정부도 지금 모색을 하고 있는데 경기도에서도 선도적으로 잘 모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 오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3차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평양 방문에 대해 "3차 정상회담 이후 남북경제 교류협력이 시작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경기도는 접경지역을 많이 가진 지방자치단체이기 때문에 남북경협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또 해야 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라며 "평화부지사라는 직책에 맞게끔 경기도가 남북경협에 앞장서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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