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회담 여부 "우리가 일어나길 원하는 것...실현 노력"

지난 6월 북미회담 당시 모습 / ⓒYTN보도화면 캡쳐
지난 6월 북미회담 당시 모습 / ⓒYTN보도화면 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백악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요청이 담겨져 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요청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백악관의 세라 샌더스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 친서의 주요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요청하고 일정을 잡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은 이에 열려있고 이미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백악관은 북미가 조만간 2차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도 정확한 일정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특히 백악관 측은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 DC에서의 정상회담 여부에 대해 “우리가 일어나길 원하는 것이고 이미 실현되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또 샌더스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동의하지 않는 한 친서 내용 전체를 공개하진 않을 것”이라며 “친서의 내용은 매우 따뜻하고 긍정적”이라고 설명해 북미 관계가 다시 물꼬를 틀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북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제차 표명한 것과 북한이 9.9전승절 당시 ICBM 등을 선보이지 않는 등의 최근 행보와 관련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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