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이날 경기도 장타 허용하면서 볼넷과 폭투까지 위기 자초

오승환, 최근 장타 허용에 불안해진 경기력/ 사진: ⓒMLB.com
오승환, 최근 장타 허용에 불안해진 경기력/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스)이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8회 초 등판해 ⅓이닝 1피안타 1볼넷으로 한 타자만 잡아내고 위기에 몰려 강판됐다.

8회 초 오승환은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매니 마차도를 3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야시엘 푸이그의 타석 때 폭투로 터너의 3루 진루를 허용하고 볼넷을 내줬다.

결국 버드 블랙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투수를 해리슨 머스그레이브로 교체했고, 이후 맥스 먼치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 터너가 홈으로 들어오는 추가 진루에 실패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이닝 2피홈런으로 3실점했던 오승환은 이날도 선두타자에게 장타를 맞는 등 불안함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8로 소폭 떨어졌지만 콜로라도는 다저스에 6-9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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