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쳬리세프, 지난해 아버지의 인터뷰로 인해 도핑 논란에 휘말려

데니스 쳬리세프, 2018 러시아월드컵 도핑 논란으로 반도핑기구로부터 조사 받는 중/ 사진: ⓒ게티 이미지
데니스 쳬리세프, 2018 러시아월드컵 도핑 논란으로 반도핑기구로부터 조사 받는 중/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데니스 체리셰프(28, 발렌시아)가 도핑 논란에 휘말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9일(한국시간) “데니스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성장 호르몬을 맞은 의혹이 발견돼 반도핑기구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데니스의 아버지 드미트리 체리셰프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월드컵 과정에서 성장호르몬이 포함된 주사를 맞았다”고 전했다. 당시에는 부상 치료 목적으로 맞았지만, 월드컵 기간 중에 논란이 됐고 데니스는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데니스는 인터뷰 내용이 틀렸다면서 도핑에서 문제될 게 없는 자가혈 치료주사였고, 인터뷰했던 기자가 성장요법을 성장호르몬 주사로 착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스페인보건당국은 이 논란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국가 주도로 도핑이 벌어졌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출전 금지를 당하며 선수들이 개인자격으로 출전한 바 있다.

한편 데니스가 속한 러시아는 FIFA 랭킹 70위로 월드컵 참가국 중 가장 랭킹이 낮았지만,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리면서 2014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도핑 의혹이 또 다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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