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경기도가 신창현에 제공한 자료, 도청 독자적 개발방안...국토부 택지자료 아냐"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 오훈 기자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지난 5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 택지 내부자료를 유출하고 논란이 일자 사임한 가운데, 해당 내부자료 유출자가 경기도청 공무원이라는 보도가 나가자 경기도청 측은 이에 대해 해당 유출자료는 경기도청 내부 자료가 아닌 '국토부 자료'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지난 7일 오후 복수의 언론사에서 '과천 개발정보가 경기도청에서 샜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며 과천시가 포함된 해당 내부자료를 신 의원에게 건넨 자는 경기도청 소속의 공무원이라고 지목하고 나섰다. 신 의원의 지역구가 경기도 과천시·의왕시인 점도 부각됐다.

이에 경기도청은 8일 오전 해명자료를 내며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나섰다.

김용 경기도청 대변인은 "신창현 의원실이 공개한 ‘수도권 미니 신도시 개발 후보지 관련 LH공사 내부 정보’의 최초 유출자가 경기도청의 공무원이라고 한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경기도는 과천시가 베드타운 아닌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과천시 해당지역에 대한 독자적 개발계획을 추진 중"이라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러한 입장을 국토부에 다양한 경로로 전달할 필요가 있어 과천시 출신 신창현 의원실에 이 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며 "경기도가 신창현 의원실에 제공한 자료는 '경기도의 독자적 개발방안'에 관한 것이고 국토부의 택지개발 관련 자료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신창현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는 'LH에 요청해 받은 택지개발 관련 자료'로서 경기도가 제공한 독자개발 계획과는 무관하다"며 "경기도는 사실과 다른 내용의 기사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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