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현대차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현대차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이 인도시장에서 3개의 전기차 모델 출시와 넥쏘 수소전기차를 빠른 시일내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정의선 부회장은 7일 인도에서 열린 '무브(MOVE)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이하 무브 서밋)'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동 편의성 확대와 인도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동자동차 시장은 세계 4위로 글로벌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앞서 지난 2월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에서 모디 총리가 넥쏘 수소전기차를직접 시승해보며 현대차의 친환경차 기술에 높은 관심을 나타낸 바 있어 정 부회장이 이날 무브 서밋에서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7월까지 인도 시장에서 전년 대비 7.5% 성장한 32만여대를 판매해 마루티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지 전략형 모델 i20는 7.6% 증가한 7만4천여대가 팔렸으며, 소형 SUV 크레타는 14.6% 증가한 7만1천여대가 팔리는 등 두 모델이 현대차 인도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1996년 설립된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재 90여개국으로 자동차를 수출하는 핵심 산업 거점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인도가 꿈꾸는 위대한 미래를 위한 여정에 늘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무브 서밋' 공식행사가 개최되기 전 행사장 내 별도 공간에 마련된 현대차 디지털 전시장을 방문해 정의선 부회장을 접견했다.

모디 총리와 정의선 부회장의 만남은 2015년 모디 총리의 방한과 2016년 및 올해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 등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이 자리에서 모디 총리는 정 부회장의 안내로 신기술 관련 디지털 영상을 관람하며 미래 혁신기술 개발에 대한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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