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직전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한국 첫방문

ⓒ트럼프 트위터
ⓒ트럼프 트위터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신뢰 발언에 대해 ‘함께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변함 없다고 언급하면서 “감사하고 우리는 함께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반응은 앞서 우리 대북특사단을 만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안에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구체적으로 밝힌 데 대한 즉각적인 반응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침체됐던 북미관계에 물꼬를 틀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달 24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도 다시 성사돼 곧 북미협상이 재개될 지 모른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현재 인도를 방문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세계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북한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며 “여전히 막대한 양의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핵실험, 미사일 시험 중단은 좋은 일이며, 김 위원장이 북한 주민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전략적 변화를 하도록 설득하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임명된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는 10일 한중일 3국을 동시에 방문하는데 첫 행선지로 한국을 찾는데 시점이 3차 남북정상회담 직전이라는 점도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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