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뉴욕 메츠전 6이닝 11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2패 당해

류현진, 6이닝 11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5승 실패/ 사진: ⓒ게티 이미지
류현진, 6이닝 11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5승 실패/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제구 난조와 아쉬운 수비로 시즌 5승 사냥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11피안타 8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2패(4승)째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이면서 3회까지 메츠의 타선을 지배했다. 그러나 4회 초 선두타자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안타를 내주고 제프 맥네일의 2루타, 윌머 플로레스의 내야 안타 등 연달아 얻어맞았다.

특히 플로레스의 내야 안타는 류현진의 발을 맞고 굴절되며 안타로 이어졌다. 토드 프레이저를 삼진, 마이클 콘포토를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지만 3루를 노린 맥네일을 겨냥한 작 피더슨의 실책 송구를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처리하지 못하고 추가 실점을 내줬다.

결국 오스틴 잭슨에게도 안타를 맞아 플로레스가 홈으로 들어왔고, 잭슨이 추가 진루에 실패하면서 4회를 3실점으로 마감했다.

4회 초에 이어 5회에도 야수의 실책이 연발하면서 추가로 2실점이 나왔다. 6회에는 콘포토, 플라웨키, 니모에게 3안타를 맞으면서 1사 만루 위기를 겪었지만 다행히 휠러를 병살로 잡아 실점 없이 넘겼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넘긴 라이언 매드슨도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점수를 더 내줬고, 다저스 타선은 수비로 류현진을 돕지 못하며 타선에서도 3안타 빈공에 그쳤다. 맥스 먼치와 코디 벨링저가 홈런을 때려내면서 3득점을 올렸지만, 두 선수의 타점이 다저스 득점의 전부였다.

한편 다저스는 3-7 패배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2패를 기록하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24에서 2.47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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