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소프트웨어·지식재산 일자리 창출 논의해
홍영표 "새 성장 엔진 될 新산업...미래먹거리 산업돼"
김태년 "지난 정부 소프트웨어 산업, 보이는 성과없어"
이목희 "내년 20만 개 개선될 것...정부의 마지노선"

일자리위원회 당정협의  사진 / 현지용 기자
일자리위원회 당정협의 사진 / 현지용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바이오헬스, 소프트웨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일자리 창출을 논의하는 당정협의를 가졌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정책위의장 및 민주당 의원단과 이목희 일자리위원회부위원장이 참석했다.

6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번 당정협의에서 홍 원내대표는 "국민이 체감할 성과는 바로 일자리다.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키우고 이를 통해 혁신성장과 양질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해야한다"며 "우리 경제를 이끌어온 기존 성장엔진이 한계를 맞고 있다. 새 성장 엔진이 될 신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오늘 회의로 갖는 바이오헬스, 스프트웨어, 지식재산이 새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소득주도성장은 물론 혁신성장, 공정경제 전략의 중심에 일자리가 있다. 오늘 논의하는 바이오헬스, 소프트웨어, 지식재산 3가지 분야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고 정부 지원 대책을 통한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산업"이라 평가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산업은 제품 개발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됨에 반해 우리나라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구성돼있어 R&D 전문인력 양성, 창업 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해서는 "그 자체로 높은 부가가치 창출과 동시에 하드웨어의 부가가치도 높이는 디지털 경제시대의 기반산업이나 세계시장 규모에 비해 우리나라 시장규모가 작고, 지난 정부에서도 이에 대해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목희 일자리위원회부위원장은 "내년 일자리 예산안이 23조5000억으로 편성됐다. 장애인, 여성,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재정지원과 청년일자리, 신중년 전직·재취업등 민간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정부예산안이 국회 심의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고용지표가 좋지 않다는 말들이 많다. 그러나 그 내용을 보면 고용률은 괜찮은 걸음을 보이고 있음에도 신규 취업자 수가 의미있게 증가하지 않는 것 같아 걱정과 우려의 말씀이 있다"며 "정부는 이에 응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자리 정책의 확실한 지평과 점검을 하겠다. 지난 일자리위원회와 오는 10월까지의 일자리 위원회를 합치면 대략 30만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또 각 부처 경기하강에 대해 시기적절하게 대응하도록 독려하겠다. 자동차, 조선 등 구조조정이 있는 산업업종에 대해 정부가 적절히 대응하도록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일자리 만들기에 재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 지난 5월 이 자리에서 정부 부처들의 태도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며 "절박함, 창의성, 과감함이 부족하다고 한 후 지난 4개월 동안 정부 각 부처의 일자리정책에 관한 태도와 의지가 많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일자리 전망과 관련해 말이 많으나 올 하반기에 일정한 정도의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2019년에 그 개선이 본격화되고 2/4분기에 정부정책의 실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본다"며 "이를 정부의 마지노선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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