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민주당 전북 당원간담회서 새만금 공항 건설 반대해' 보도
김관영·정운천, "해당 발언 진위 밝히라...180만 전북 도민이 심판할 것"
민주평화당 군산 방문 이력..."새만금은 전북의 희망"
민주당, "진위 여부 파악 중"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 오훈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달 22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반대 발언을 했다"며 이 대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민주당은 "현재 진위 여부를 파악 중"이라 답했다.

4일 오전 타 언론사에서 앞서 '이해찬 대표가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보도하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같은 당 정운천 의원은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며 이를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은 문재인 대통형의 공약이자 국정과제"라며 "최근 군산을 포함한 전북 지역경제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응원하고 격려해도 모자랄 판에 집권 여당의 당대표가 막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도 여기에 가세하며 이 대표와 정부여당을 향해 "이 대표는 해당 발언을 한 사실이 있는지 밝히지 않으면 180만 전북도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공약이행을 위해 올바른 결정과 신속한 지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도 이에 대해 논평을 내며 "새만금은 전북의 희망이다. 때문에 새만금 국제공항건설을 반대하는 것은 곧 새만금 사업을 좌초 시키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지난달 22일 군산을 방문해 군산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둘러본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현재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대응 브리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에 대한 정확한 일정은 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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