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옆에 있었지만 갑작스레 뛰어내려...유족 "최근 친구다툼 벌어져"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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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제천 여고생 투신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확대하고 나선 상황이다.

4일 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앞서 전날 제천 소재 한 학교에 재학중인 여고생이 인근 건물에서 스스로 투신해 목숨을 끊은 일이 발생했다.

당시 투신으로 머리 등을 심하게 다친 이 여고생은 함께 있던 선배의 신고를 받고 급히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안타깝게 숨지고 말았다.

이 여고생은 조만간 개학을 앞두고 있던 시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더욱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제천 여고생 투신 당시 현장에 선배가 함께 있었지만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를 뿌리치면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선배 B양은 경찰 진술에서 “평소 학교 생활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었다”고 진술하며 갑작스레 뛰어내려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유족 측을 통해 최근 학교생활로 인해 부담을 느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같은 날 MBC뉴스에 따르면 유족 측은 “방학 기간 친구와 다툼을 벌인 뒤부터 부쩍 학교에 가기 싫다고 말하는 등, 고민이 깊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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