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분야 선택 어려움 가장 많아
부족한 역량 지방대 “어학점수“ 서울권 대학 ”면접“

사진 / 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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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김남홍 기자] 취준생들은 졸업 이전부터 취업 준비를 일찍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잡코리아는 ‘취업준비 현황’에 대해 취업준비생 978명을 대상으로 조사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대학 졸업 이전부터 취업 준비를 시작하는 대학생은 70% 이상이고, 졸업 이후 시작하는 대학생은 26.1%에 그쳤다.

졸업 전 구체적 취업 준비 시기는 개인별로 상이했지만 4학년 1학기가 18.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4학년 2학기(14.1%), 3학년 2학기(12.9%), 3학년 1학기(12.4%), 2학년 2학기(10.8%) 등의 순위로 나타났다.

취업 준비를 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직무분야 결정 등 직로선택”이 40.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관된 경력을 요구하는 최근 기업들의 채용 경향 상 많은 취준생들이 미리부터 직무분야를 결정하는 데 고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 취업 준비 시 어려운 점은 스펙쌓기(33.0%), 취업이 안될 것 같은 불안감(24.6%), 줄어든 채용규모(20.8%), 내게 맞는 채용공고 찾기(17.7%), 까다로워진 자기소개서 항목(12.7%), 상담할 선배나 인맥부족(8.3%)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학교 소재지 별로 취업 준비하며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상이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신의 가장 부족한 취업준비 역량으로(*복수응답) 지방대 취준생들은 어학점수(35.7%)라 응답했다. 그러나 서울권 대학 취준생들은 면접 준비가 가장 부족하다(30.9%)는 답변을 가장 많이 하는 등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대 취준생들은 자신의 부족한 취업역량으로 출신학교를 꼽는 비율이 14.7%로 서울권 대학 취준생(8.5%)들에 비해 6.2%P나 높았다.

반면 전반적으로 비슷하게 자기소개서 작성(41.3%)에 가장 큰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복수응답). 다음으로 면접대비(35.5%), 외국어 능력 향상(35.2%), 인턴 등 경력사항(27.8%), 학점(14.4%)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조사결과 본격적인 구직활동을 시작하기 전 취업포털 앱을 설치하거나 회원가입을 했다는 취준생이 37.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으로 어학.자격증 관련 학원 등록(20.4%), 취업 커뮤니티 및 취업카페 가입(17.6%), 교내 취업지원센터 방문(12.2%), 취업 관련 참고서 및 도서 구입(5.7%), 취업컨설팅 신청(3.2%) 등의 응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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