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조율진행 등 기본적인 외교 작업이 밑바탕 됐어야..."

ⓒABC보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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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오바마 행정부 당시 미 국방장관이었던 파네타 전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북미정상회담을 ‘쇼’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각) ABC 매체에  따르면 이날 ‘디스 위크’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파네타 전 장관은 “모든 이슈를 들여다보는 기본적인 외교작업이 북미정상회담 사전에 조율되거나 진행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의 핵 시설과 화학무기가 어디에 있는지와 사찰 등에 대한 사전 조율작업이 전혀 없이 북미정상회담은 서로 악수하고 말을 주고 받는 거의 쇼였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또 파네타 전 장관은 “모든 의제를 들여다보는 기본적인 외교 작업이 북미정상회담 이전에 이뤄져야 했었다”며 “그 의제들을 놓고 북미 간, 또 한국과 일본 간의 외교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한편 오바마 행정부 당시 국방장관과 CIA국장 등을 지낸 바 있는 파네타 전 장관은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비판조를 쏟아낸 바 있다.

특히 지난 해 북미정상간의 입씨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오판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킨다”며 자제를 촉구키도 했다.

더불어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직감만 믿고 정상회담에 들어갈 가능성이 큰데 이는 재앙의 지름길”이라고 우려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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