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 매체 참석,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 입증

2007년, 관객들을 새로운 세계로 초대할 판타지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여우비' (제작 : ㈜ 옐로우 필름 / ㈜ 선우 엔터테인먼트, 배급 : CJ엔터테인먼트)가 1월 11일(목) CGV 용산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약 150개의 언론 매체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루어진 언론시사회를 통해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러한 열띤 반응은 목소리 연기를 맡은 한국 최고의 배우 손예진과 류덕환, 그리고 '천년여우 여우비'의 언론시사를 위해 일본에서 입국한 크로스 오버 음악의 대가 양방언 음악감독의 참석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마리 이야기' 이후 3년 반에 돌아온 세계가 인정하는 이성강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 동안 공개됐던 예고편과 뮤직비디오 등의 영상을 통해 한국 영화의 가능성과 자부심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그 기대감이 언론시사 참석에까지 이어진 것.


한국 애니메이션의 성장 보여주다
귀여운 여우비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다섯 요요들의 등장으로 밝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시작된 '천년여우 여우비'는 어느새 스크린을 가득 메우는 화려한 색채와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 역동적인 영상으로 이내 좌중을 압도했다. 특히 여우비가 그림자를 쫓는 장면에선 마치 실사 영화 못지 않은 화려한 카메라 워킹으로 여러 언론매체들의 감탄과 탄성을 자아냈으며, 여우비가 영혼의 호수 ‘카나바’에서 황금이의 영혼을 구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리며 감동을 자아냈다.


영화의 상영이 끝나고, 엔딩크레딧과 주제가가 나올 무렵 기자간담회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던 다른 시사 때와는 달리 대부분의 언론들은 자리를 지키며, 박수를 보내주었다. 이는 한국애니메이션을 한단계 더 성장시킨 '천년여우 여우비'와 이를 만든 스텝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로서 시사회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처럼 재미와 감동 모두를 아우르는 스토리라인과 화려한 영상, 다양한 캐릭터들, 영상과 맞물려 희노애락의 모든 감정을 배가시키는 음악, 그리고 한 단계 발전한 한국 애니메이션의 기술력, 이 모두를 집대성한 '천년여우 여우비'는 이번 언론시사회를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도약과 성장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취재열기로 가득했던 '천년여우 여우비' 언론시사

영화 상영이 끝난 뒤에 마련된 기자간담회 시간에는 이성강 감독을 비롯한 양방언 음악감독, 손예진, 류덕환이 참석, 뜨거운 관심에서 비롯된 수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영화 속에서 ‘여우비’ 목소리 연기를 한 손예진은 “영화 촬영이 끝나고 나면 항상 아쉽지만, ‘천년여우 여우비’ 작업을 할 때는 전혀 아쉽지가 않았다. 오히려 성우들의 연기 노하우를 많이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많이 미흡했고 멋진 목소리는 아니었지만 캐릭터에 맞게 하려고 노력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영화 속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한 류덕환은 손예진과의 작업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손예진씨와 함께해서 너무 좋았다. 좋아하던 배우와 같이 얼굴을 마주보며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떨렸을 것 같지만 애니메이션이라 얼굴을 마주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대답하여 취재진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맛을 잘 살려준 영화라고 생각한다. 한국만의 애니메이션이며 다른 나라 애니메이션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성장을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성강 감독과 양방언 음악감독의 말로 기자간담회는 마무리 되었다.


친구가 된 인간소년을 구하기 위해 환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여우비’의 흥미진진한 모험과 우정을 그린 '천년여우 여우비'는 1월 25일 환상의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에 한 획을 그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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