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생에 대비해 여러 정책에 관한 정부의 보고 듣고 우리 의견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워크숍에 함석한 이해찬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답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의원워크숍에 함석한 이해찬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답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이해찬 머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소속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우려에 대해 완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등 청와대에 직설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8월 31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의원워크숍 인사말에서 “문재인정부가 이제 2년차에 접어들었다”며 “1년차는 기대를 많이 했고, 2년차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이제는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시기에는 우리가 두 번째 맞는 정기국회이기 때문에 정기국회에서는 여러 가지 법안이라던가 예산심의에서 피부에 와 닿는 성과를 반드시 이루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어제 고위당정회의를 했다. 추석 민생에 대비해서 여러 가지 정책에 관한 정부의 보고를 듣고 우리의 의견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요즘 부동산 동향이 심상치가 않아서 각별히 부동산으로 인한 국민들의 걱정을 완화시키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정부 측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서도 이 대표는 정부에 소신껏 발언하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대정부 연설을 할 준비하면서 역점 두는 것은 그동안 대통령께서 공약한 것들, 제가 전당대회 때 약속한 것들을 중심으로 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북관계도 중요하고, 민생도 중요하고, 민주적 질서를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 적폐를 청산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런 것들을 중심으로 해서 당을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내 최고위원들도 역할을 좀 분담을 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아서 의원마다 역할을 조정해서 분담을 하고 있다”며 새로 당선된 최고위원에 대해 역할을 당부하며 기대를 표했다.

이 대표는 “박주민 의원은 주로 당의 플랫폼 만드는 일과, 연수, 교육 이쪽을 주로 맡아서 하실 것 같다. 박광온 의원은 지방자치, 자치분권 이쪽 분야를 맡아서 하실 것 같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당선 되셨고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해서 그쪽 분야를 맡아서 하시게 될 것 같다. 설훈 의원은 남북관계 중심으로 해서 동북아 평화, 이쪽 분야를 주로 맡아서 하실 것 같다. 김해영 의원은 주로 청년문제를 중심으로 해서 당을 활성화시키는 일에 역점을 두려 준비를 하고 있다. 남인순 의원은 주로 민생문제, 민생경제연석회의 구성을 해서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이런 것을 해소하는 분야를 맡아서 하시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국무총리를 경험한 7선으로서 이해찬 의원은 청와대와 정부에 지적과 요구를 확실히 하는 당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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