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두 차례 희망퇴직 실시한 바 있어
올해 초 비노조원 대상으로도 진행한 바 있어

사진 / 오비맥주
사진 / 오비맥주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1위 오비맥주가 노사 합의하에 희망퇴직을 받는다.

31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노사는 당일 오전 ‘올해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상)’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에는 15년차 이상 공장직원 등을 대상으로 조기퇴직프로그램 실시가 담겨있다.

이에 오비맥주는 9월 3일~10일까지 희망 접수를 받고 희망퇴직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최종 선발된 희망퇴직자들은 퇴직금 외 통상임금 34개월치가 추가 지급된다.

이와 관련 오비맥주는 희망퇴직자들로 인해 생긴 결원은 신규채용 형태로 청년들을 대상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체 직원 수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해 4월과 11월 두 차례 총 138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 초 평균임금 36개월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비노조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한 바도 있다.

한편 오비맥주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올해 들어서만 70~80명의 청년들을 신규채용한 데 이어 이번 조기퇴직프로그램(EPR)을 통해 생긴 결원 역시 곧바로 청년 신규채용 형태로 충원할 계획이다”며 “젊은 일자리를 늘려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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