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의원단, 한미FTA 중단 단식농성 참가

▲ 심상정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강력한 민생투쟁으로 개헌국면 돌파하자.”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정략적으로 제기한 개헌국면은 부동산 문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민생문제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며 “개헌에 대한 정치적 논란으로 실종된 민생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심 의원은 “부동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지만 개헌논란에 파묻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원포인트 개헌이 아니라 원포인트 부동산 입법”이라 강조했다. “여당이 마지못해 내놓은 공공택지 공영개발, 분양원가 공개 등 부동산 개혁 정책은 부동산 관벌에 2연패함으로써 물거품이 돼버렸다”는 것이다.

민노당 한미FTA원내특별위원장이기도 한 심 의원은 노 대통령이 개헌국면을 이용해 졸속으로 한미FTA 협상을 타결할 가능성도 우려했다. “민노당은 개헌에 대한 정치적 논란보다 한미FTA 저지와 원포인트 부동산 입법 등 강력한 민생투쟁을 주도함으로써 개헌국면을 정면돌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노당 의원단 전원은 다음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FTA 6차협상 중단을 위한 단식농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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