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현재 국민연금 기금적립금 638조 원·누적수익금 306조 원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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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6월말 기준, 현재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638조5000억원, 누적 수익금은 잠정 305조6000억원이라고 30일 밝혔다.

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보다 16조8000억원 증가한 638조5000억원이며, 잠정 누적 수익금은 지난해 말보다 약 5조7000억원 늘어난 305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동안, 국내외 경제는 무역 분쟁, 선진국 통화긴축, 부실 신흥국 신용위험 부각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기금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나, 주식 자산군에서의 낮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기금 전체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는 국내채권 자산의 성과 개선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보완적인 효과를 나타내면서, 6개월간 기간 수익률 0.90%, 연환산 수익률은 1.47%를 나타냈다고 국민연금은 밝혔다.

또한 각 자산별 성과를 기준시장(벤치마크, BM)과 비교할 경우, 국내 주식이 기준시장 수익률을 다소 하회하였으나, 해외주식 및 채권 자산군 등은 기준시장 수익률을 모두 상회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자주 비교되는 해외 연기금의 경우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등에 영향을 받아 직전년 대비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단 각 기관은 투자 목표 및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 등에 차이가 있어 특정 기간의 수익률 비교시 이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장기적 관점에서의 기금운용 수익 제고를 위하여 투자 다변화 전략 아래, 국내외 경제 전망, 자산별 기대수익률 및 위험 정도, 분산 효과 등을 감안하여 주식, 채권, 대체투자 자산으로 분산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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