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형은이 유족과 동료들이 있는 자리에서 ‘웃음을 찾는 사람들’ 무대에서 작별했다.


12일 오전 5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영결식을 마친 고인의 운구는 오전 6시 40분쯤 '웃음을 찾는 사람들‘ 녹화장이 있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 공개홀로 옮겨져 노제를 지냈다.


김형은의 영정사진은 유족과 동료 선후배들이 따르는 가운데 분장실과 무대, 대기실을 돌았다. 고인의 SBS 코미디언 공채 7기 동기생인 김신영과 윤택은 무대에서 김형은의 영정사진을 보며 오열했다.


특히 이날 오후 6시 SBS공개홀에는 마침 ‘웃음을 찾는 사람들’ 녹화가 예정되어 있어 아픔을 더했다. 이른 시간이지만 관람권을 받기 위해 나온 100여명의 팬들은 공개홀 앞을 지나는 김형은의 마지막을 모습을 지켜보며 가슴 아파했다.


노제에는 ‘웃음을 찾는 사람들’ 출연진이 대부분 함께 했다. 이들은 새벽에 무대에서 김형은과 슬픈 이별을 하고 오후에 다시 이 무대에 올라 고인을 추억하며 팬들에게 또 웃음을 줄 예정이다.


김형은은 노제를 마치고 오전 8시 경기도 벽제에서 화장하고, 경기도 자유로 청아공원 기독교실에 안치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