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예산 포함해 보건·복지·노동 분야에 총 162조 원

사진은 지난 해 한 취업박람회 당시 모습 / ⓒ시사포커스DB
사진은 지난 해 한 취업박람회 당시 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정부가 내년 예산으로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늘린 470조 원을 편성했다.

28일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9.7% 늘린 470조 5천억 원으로 확정해 의결했다.

특히 예산폭은 지난 2009년 10.6% 이후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늘려 편성했고 500조 원 돌파도 가시화 됐다.

세부적으로 정부는 내년 일자리 예산에 올해대비 22% 증가한 23조 5천억 원을 편성해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 등을 통해 고용 시장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대해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노인·여성·장애인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직접 일자리 창출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시장에 필요한 간접 기반 여건 조성에도 많이 투자하고 고용 안정성 마련을 위해 실업급여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직 훈련, 신중년 재취업 등 간접 일자리 지원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했다”며 “사회 서비스 일자리 확충에 신경 쓰겠다”고 덧붙였다.

또 일자리 예산을 포함해 보건·복지·노동 분야에 총 162조 원이 편성돼 가장 많은 예산을 기록했고, 연구·개발 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을 넘어 섰으며 혁신성장의 기반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수소자동차 보급 등에도 5조 원이 투입된다.

더불어 지진 등 자연재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화재, 노후 SOC 유지보수 등 국민생활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투자를 강화키 위해 국토부 예산은 올해 대비 3조원 늘어난 42조원이 편성됐고 국방예산 역시 8.2% 늘어난 46조 원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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