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서울 동북권의 도시가치 업그레이드

국내 최초 민간주도형 도시개발 프로젝트 '수원 아이파크 시티' ⓒHDC현대산업개발
국내 최초 민간주도형 도시개발 프로젝트 '수원 아이파크 시티'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5월 1일 기업분할 후 사업회사로서 개발 및 운영, 건설사업 등 주력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기업분할시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존의 다양한 그룹 사업 중 PC사업부문과 호텔 및 콘도사업을 더하며 종합 부동산·인프라 기업으로서의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총 사업비 2조 5천억원 규모의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HDC Brand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융복합 도시개발사업을 선보이는 서울 동북권 최대 개발사업이다. GTX C 노선 등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광운대 역세권은 서울의 새로운 거점지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수원 아이파크 시티, 해운대 아이파크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주거문화를 선보였다. 이는 기획, 설계, 파이낸싱, 시공, 운영 등의 역량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SOC 민자사업에서도 사업의 개발, 기획, 관리, 운영까지 전담하는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이어나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시공 및 도급 부문의 안정적 기반을 바탕으로 개발사업과 운영사업을 확대해 성장성과 수익성 그리고 안정성이 균형을 이루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분할 이후 지난 7월 발표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첫 실적은 사업회사로서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 1조 3076억, 영업이익 158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실적기준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9% 급증하며 12.1%의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HDC현대산업개발의 강점인 자체주택 사업부문의 매출비중 확대와 분양실적 호조에서 비롯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존 자체개발 사업역량과 인프라 조성 능력에 새로이 융복합개발능력과 운영능력을 강화하여 차별화된 개발 사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디벨로퍼로서의 경쟁력 또한 한층 강화됐다. 올해 초 신설한 개발·운영사업본부는 영업, 설계, 운영 등이 통합된 에자일(Agile)조직을 도입했으며, 민첩하고 수평적인 조직체계를 갖춰 변화를 위한 조직적 토양을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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