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4일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로서 갖는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의 감상을 밝혔다.

추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오늘이 민주당 현 지도부의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다. 내일 전국대의원대회로 새 지도부가 선출됨과 동시에 평화적인 당권 이양을 맞게됐다"며 "저는 임기를 다채운 첫 당대표라는 명예를 안게됐으나 지난 수십 년간 정치적 고비마다 숱한 분열의 아픈 역사를 끝냈다는데 더 큰 의의두고자 한다. 제가 2년을 채우듯 다음 당대표도 2년대로 채워나간다면 약속대로 100년 정당의 역사는 이뤄질 것"이라 술회했다.

추 대표는 "지난 2년을 되돌아보면 가장 뭉클했던 기억은 역시 촛불혁명과 정권교체다. 국정농단과 헌정유린으로 점철된 불의한 권력을 우리 국민은 놀랍게도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방식으로 이겨냈다. 또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방법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며 "뒤에서 총부리를 겨눈 세력들을 상대로 이뤄낸 당당한 국민의 승리이자 민주주의의 승리다. 다시한번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우리당은 국민의 뜻에 따라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당과 문재인 정부의 사명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개혁이다. 그것이 나라다운 나라 새 대한민국 가는 유일한 길"이라며 "한반도 비핵화 구축의 길과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에 대한 내부이견과 외부공세가 있으나 J노믹스 성공위해 우리는 신발끈을 다시 동여매야한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내일 선출될 차기 지도부는 문 정부 성공 이래 당의 단결과 화합을 이끄는 소임을 갖게된다. 차기 지도부는 100년 정당의 기틀을 만들고 통합과 개혁, 민생정당으로 되시리라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