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조 회장 “해외에서 쌓은 유통 역할 활용해 ‘글로벌 유통 그룹’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

CU 몽골점 (사진 / BGF리테일)
CU 몽골점 (사진 / BGF리테일)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징기즈칸의 나라 ‘몽골’에 진출했다.

23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로트’에 몽골 1호 매장인 ‘CU샹그리아점’ 등 총 6개 매장을 동시 오픈하며 몽골 유통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앞서 BGF리테일은 지난 4월, 몽골의 ‘센트럴 익스프레스’ 측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몽골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센트럴 익스프레스’는 몽골 내 1위 건자재 공급업체인 ‘프리미엄 그룹’의 자회사로, 2015년 유통 전문 회사로 설립됐다.

BGF리테일은 CU의 PB상품은 물론 20대와 30대 여성층이 선호하는 한국 화장품 등 100여 품목이 넘는 인기 한국 제품을 준비하는 등 몽골 맞춤 전략을 통해 현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센트럴 익스프레스’ 간볼드 친저릭(GANBOLD CHINZORIG) 사장은 “우선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한 후 시장의 반응을 고려해 인근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다”며 “대한민국 1등 편의점인 CU의 전문적인 시스템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수년 내에 몽골 편의점 시장을 석권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 홍석조 회장은 “지난 2012년 브랜드 독립 이후, 해외 브랜드를 사용하던 프랜차이지 기업이 해외에서 로열티를 벌어들이는 프랜차이저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냈다”라며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 쌓은 유통 역량을 활용해 국내 편의점 시장의 내실 있는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유통 그룹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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