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업종 신입공채 예상 규모 9,925명으로, 가장 많아

자료제공 / 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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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올해 하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채용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올 하반기 대기업 208개사의 대졸 신입공채 채용규모는 2만6345명이며 이는 지난해 하반기 동일 기업의 대졸 신입공채 채용규모 대비 15.5% 증가한 수준이다.

23일 잡코리아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공채 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기업 인사담당자 대상 1:1 전화조사로 진행됐으며 전체 대상기업 중 208개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한다’고 밝힌 대기업은 51.4%(208개사 중 107개사)에 달했다. 이어 ‘아직 채용여부를 정하지 못한(미정)’ 기업이 19.2%, 올 하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은 29.3%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동일기업 중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한 기업은 65.9%로, 현재 채용 여부를 ‘미정’이라 답한 기업 중에도 상당 기업이 하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할 것으로 잡코리아는 예상했다.

아울러 대졸 신입공채는 ‘9월’에 모집을 시작하는 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시기를 조사한 결과, 9월에 모집한다고 답한 대기업이 27.1%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월에 모집을 시작하는 기업이 19.6%였다. 반면 아직 채용시기는 미정이라 답한 기업도 25.2%로 채용시즌에 임박해 채용시기와 규모를 확정하는 기업도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

또한 올해 하반기 대기업 대졸 신입공채 채용규모는 총 2만634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동일기업의 채용규모(2만2701명)대비 15.5% 증가한 수준이며, 업종별 신입공채 채용규모는 ‘전기전자’ 업종이 99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동차/운수 5707명’, ‘석유화학/에너지 3170명’, ‘금융 2520명’, ‘유통/무역 1671명’ 순으로 많았다.

한편 하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하는 대기업 10곳 중 3곳(33.7%)은 올 하반기 채용전형 중 블라인드 채용전형을 도입할 것으로 밝혔다. 이들 기업 중에는 ‘면접에서만 블라인드 전형을 도입한다’는 기업이 44.3%로 가장 많았고 ‘서류전형과 면접 모두 블라인드 전형을 도입한다’는 기업도 38.6%로 많았다.

‘서류전형에서만’ 블라인드 전형을 도입한다는 기업은 7.1%, 블라인드 전형을 도입할 예정이나 적용여부는 현재 미정이라 답한 기업은 10.0%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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