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철강 트레이딩 사업 확대 ... 2억불 규모로 사업 확대 기대

사진 / SK네트웍스
사진 / SK네트웍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SK네트웍스가 인도네시아 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스틸(Krakatau Steel)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철강 사업 강화에 나선다.

23일 SK네트웍스는 크라카타우스틸과 MOU(업무 협약)를 맺었다고 밝혔다.

크라카타우스틸은 인도네시아 내 유일한 일관제철소로 1970년에 설립되어, 6개 공장과 25개의 관계사를 보유하고 있는 국영기업이다. 연간 생산량은 대략 300만톤으로 거의 모든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이에 SK네트웍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철강시장 진입 및 인도네시아향 철강제품의 소싱 경쟁력을 확보하여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철강비즈니스 규모를 2억불 규모로 확대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K네트웍스는 크라카타우스틸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인 점을 고려해 인도네시아 국영사업 및 프로젝트 등에도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활용, 새로운 사업 기회도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SK네트웍스는 이번 MOU를 통해 공유 인프라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의 일환으로 해외에서의 비즈니스 확대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인도네시아 정수관련 사회적 기업에 SK매직의 정수 기술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인도네시아 사회적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언리미티트 인도네시아 (UnLtd Indonesia)와 컨설팅을 지원하는 MOU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세계 담수자원 6%를 보유하고 있으나 공공수도가 대장균 등의 병원균으로 오염되어 사용하기에는 적절치 않아 인도네시아 국민 약 80%가 상수도 공급을 받지 못해 식수기준에 미달되는 강물을 식수 및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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