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수사기간 연장신청 포기 전격 결정
25일 수사종료, 27일 수사결과 발표 예정
정의당, "당연한 수순...정쟁 도구 오남용"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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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드루킹 허익범 특검팀이 수사기간 연장신청을 요청하지 않기로 22일 오후 밝혔다. 특검팀은 오는 25일 종료될 예정이며 오는 27일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상융 특검팀 특별검사보는 브리핑을 통해 "더이상 조사, 수사가 적절할 정독 아니라고 봐 수사기한 연장 승인신청을 안하기로 했다"며 수사 사안 진상과 수사상 처분 내용은 27일 밝힐 것"이라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정의당은 "이번 결정은 당연히 예정된 수순이자, 우리 당의 주요 정치인을 겨냥하며 화를 키웠다"고 밝혔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같은 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드루킹 특검이 결국 수사기간 연장을 신청하지 않고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했으며 출범 자체도 보수 야당의 정치적 목적이 다분했기에 오늘 결정은 당연한 예정된 수순이다"며 "특검은 수사 기간 내내 스모킹건은 확보하지 못한 채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 김동원씨가 내뱉는 말에 의지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면서도 성과를 내기 위한 조급증에 당초 목적을 벗어나 우리 당의 주요 정치인을 겨냥하면서 화를 키웠다"고 故 노회찬 원내대표를 언급했다.

정 대변은은 "이런 상황에서 특검이 연장을 한다는 것은 명분이 희박한 일이었을 것"이라며 "이번 특검은 정치적 공방에서 파생된 산물이었던 만큼 다시는 특검 제도가 정치권의 정쟁 도구로 오남용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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