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환 대표 '헬싱키 대학교' 아닌 '헬싱키 경제대' 나와
삼양사 관계자 "현재 수정 작업 중이다"

사진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 캡처
사진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 캡처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화학/식품 전문기업 삼양사의 문성환 대표가 전자공시와 네이버 프로필 등에 허위학력을 기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사는 올해 반기보고서에 문성환 대표 주요경력을 헬싱키대 경영학석사 졸업으로 기재했다. 하지만 문성환 대표는 헬싱키 경제대를 나왔다.

헬싱키 대학교헬싱키 경제대는 설립 역사와 명성이 확연하게 차이 난다.

실제 헬싱키 대학교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대학으로, 1640년 개교해 가장 오래되고 규모 또한 가장 큰 대학이다. 특히 2011년에는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89위를 차지한 바 있을 정도로 명문 학교이다.

반면 헬싱키 경제대1911년 설립된 이후 헬싱키 경제대’, ‘헬싱키 디자인·예술대’, ‘헬싱키 공과대3개 대학이 통합되어 알토대로 명칭이 변경됐다.알토대 MBA’는 현재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와 공동으로 MBA 학위 과정을 운영 중이다.

한편 이 같은 논란에 삼양사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 문 대표는 헬싱키 경제대를 나온 것이 맞다현재 수정 작업 중이다고 말했다.

사진 / 네이버 프로필 캡처
사진 / 네이버 프로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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